자동차업계에서는 노사 분규 장기화 등으로 생산성이 떨어진 점을 추가 계약이 무산된 이유로 꼽고 있다. 르노삼성 노조는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파업을 진행했다. 이 영향으로 올해 9월 기준 르노삼성 판매량은 전년 대비 24.4% 줄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시간당 임금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르노-닛산얼라이언스 내 글로벌 46개 공장 가운데 3위로 나올 만큼 높다 보니 생산 물량 확보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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