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019년 차별화된 디지털 전략을 기반으로 전사적 디지털 혁신과 역량 강화 추진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외부와 협업 가능한 영업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토대로 플랫폼·핀테크 기업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어 미래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는 ‘오픈 파이낸스(Open Finance)’ 전략을 중장기 디지털 전략방향으로 설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금융그룹을 ‘은행 안에 은행(BIB·Bank in Bank)’ 형태의 별도 조직으로 운영한다.
우리은행 디지털 전략방향 ‘Open Finance’
우리은행이 추진하는 오픈 파이낸스 전략은 은행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가 은행 내외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은행이 가진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오픈 데이터(Open Data), 은행 내부의 상품·서비스 개발과 같은 고유 업무를 외부에 개방해 고객에게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오픈 API(Open API), 그리고 외부 업체와 채널 및 플랫폼을 공유해 고객의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오픈 커스터머(Open Customer) 등 3개축을 중심으로 디지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우리은행의 간편뱅킹 특화 앱인 위비뱅크를 외부 참여사와 고객 간의 접점을 제공하는 오픈뱅킹 채널로 구현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위비뱅크 내 다양한 외부 연계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다양한 외부 채널에서 우리은행의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우리은행은 디지털금융그룹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은행 안에 은행’ 형태의 별도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예산 자율성을 보장하고, 인력 확보와 조직 운영 권한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등 독립성과 자율성을 적극 보장했다. 또 디지털금융그룹 별도의 순수 비대면 영업목표를 부여하고, 투자 예산 대비 수익 측정이 가능한 독립적인 PL(Profit & Loss)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금융그룹은 예산 및 인력 운영, 상품 개발 등에 독립적인 권한을 갖고, 핀테크 기업과 오픈API 기반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디지털금융 생태계를 조성해 갈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현재 10월 금융결제원 오픈뱅킹 시범 서비스 도입에 따라 원활한 오픈뱅킹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으로 12월에 있을 전면 오픈을 대비해 특화상품, 서비스 개발 등 오픈뱅킹 활성화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발굴·제휴·협업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에 운영 중이었던 ‘위비핀테크Lab’을 확대 운영하는 동시에 별도로 유력 정보통신기술(ICT)기업과 협력해 외부 업체와의 공동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8월 기존 모바일뱅킹 ‘원터치’를 ‘우리은행(W)이 모바일 금융시장의 새 시대를 연다(ON)’는 뜻의 ‘WON’으로 리뉴얼 개편했다. ‘WON’ 뱅킹은 간편 뱅킹 ‘위비뱅크’와 함께 BIB의 핵심 채널로 활용될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은 ‘WON’을 대표 브랜드(BI, Brand Identity)로 해 그룹사 전체의 모바일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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