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하 귀 정석에서 흑을 든 레인즈는 길을 잃었다. 참고 1도(실전 25∼46)를 보자. 백 2의 신수에 대해 흑 3으로 둔 것이 실수였다. 이후 백 22로 하변 흑이 잡혀 초반부터 백이 우세해졌다.
흑은 참고 1도 흑 3 대신 참고 2도 흑 1로 먼저 끊었어야 이후 진행이 편했다. 흑 17까지는 흑에 꽤 유리한 변화. 이 밖에도 여러 변화가 있지만 실전처럼 일방적인 결과가 나오진 않는다.
바둑이는 이후 완벽한 진행을 보여줬다. 좌변 백을 내주고 좌상 귀를 차지한 것이 유연했고, 상변에서 백 166의 강수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4강전에서 레인즈에게 2-0의 완승을 거둔 바둑이는 결승에서 중국의 골락시와 대결한다. 55=35, 66=38, 162=159. 192수 끝 백 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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