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하는 등 원천기술에 대한 집념을 바탕으로 꾸준히 연구개발(R&D)에 투자해왔다.
효성은 1971년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 부설연구소 ‘효성기술원’을 설립했다. 이 연구소는 화학섬유와 전자소재, 산업용 신소재 부문의 연구 개발을 맡고 있다. 스판덱스와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등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효성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땀 냄새 등 악취를 없애주는 ‘크레오라 프레시’, 우수한 염색성과 세탁 견뢰도를 가진 ‘크레오라 칼라 플러스’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선보여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새로운 기능성 원사의 개발과 함께 고객의 생산 환경에 적합한 공법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효성 타이어코드는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점유율 45%로 1위를 차지했다. 효성은 나일론 타이어코드에 이어 국내 최초로 자체 기술을 통해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를 개발했다.
효성중공업은 송배전용 중전기기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978년 설립된 ‘중공업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원자력발전소용 345kV 변압기를 비롯해 자체 기술로 1100kV급 극초고압 차단기 개발에 성공하며 전력 에너지 분야의 R&D를 주도해왔다. 최근에는 3세대 전력망 구축의 핵심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을 개발했다.
효성은 또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 자체 개발 및 세계 최초로 폴리케톤 상용화 개발에 성공했다. 효성은 2028년까지 총 1조 원을 투자해 연산 2만4000t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현재 전북 전주에 2000t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4000t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수소차 시대를 대비해 수소저장탱크에 적용되는 탄소섬유 수요 등을 고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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