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맞아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참배객이 늘어나는 등 관심이 커지고 있다.
30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에 따르면 올해 1∼9월 참배객은 4만654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2581명보다 10%가량 증가했다.
회관은 1967년 광주 동구 충장로에 지어졌고 2014년 서구 화정동으로 이전했다. 1층 참배실, 2층 전시실로 꾸며져 있다. 전시실에는 학생독립운동 전개과정을 설명해주는 자료와 당시 기록, 유물이 전시돼 있다.
회관 관계자는 “지난해 학생독립운동기념일(11월 3일)이 정부기념식으로 격상된 데다 올해 90주년을 맞아 시민 학생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참배객들이 늘어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학생들의 단체 방문이 잇따르자 회관은 학생기념탑 참배, 기념관 전시 관람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학생독립운동 기념음악회(10월 31일), 만세 재연행사(11월 2일) 등 부대행사도 개최한다.
광주시교육청은 학생독립운동 백서 ‘40문 40답으로 알아보는 11·3 학생독립운동’이라는 책자를 만들어 전국 교육청과 학교에 보급하고 있다. 책자는 학생독립운동 배경과 학생 조직, 11월 3일 당시 상황, 전국과 해외로 확산, 법정 투쟁, 정신 계승 등을 소개하고 있다. 부록에 학생독립운동에 참여한 국내외 320개 학교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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