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50)와 YG 소속이었던 아이돌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수사해 온 경찰이 이들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상습도박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양 전 프로듀서와 승리를 11월 1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미국에서 달러를 빌려 도박 자금으로 쓰고 이를 한국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를 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에 대해서는 증거를 찾지 못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둘 모두 경찰 조사에서 상습도박 혐의는 시인하고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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