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이 10년간 선보이고 있는 시민 참여 뮤지컬 ‘인천 왈츠’가 다음 달 9, 1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복합문화공간 ‘트라이보울’ 무대에 올려진다. ‘제물포 상인’이란 이름의 이번 뮤지컬은 인천항이 개항된 조선시대 말 개화기를 배경으로 한 ‘극 중 극’ 형태다. 배우와 관람객들이 공연과 일상의 가치를 발견하도록 하는 구성이다. 시민 배우 40명과 시민 연주단 11명이 연출가, 작곡가, 무대감독 등 여러 예술 전문가와 함께 뮤지컬을 제작한다.
이런 방식의 인천 왈츠는 그간 ‘어떤 여행’ ‘소원 책방’ ‘강화 1866, 삼랑성 분투기’ 등 6개 작품을 만들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5년간 뮤지컬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김도규 씨(19)는 “10대에 인천 왈츠와 함께 성장했는데, ‘제물포 상인’에서도 멋진 역할로 추억을 남길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관람시간은 9일 오후 7시, 10일 오후 3시이며, 무료 관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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