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오지 시민의 발 ‘희망택시’ 늘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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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8개면 34개 마을로 확대

강원 춘천시에서 교통 접근성이 취약한 마을주민들을 위해 운영 중인 희망택시가 확대된다. 춘천시는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때까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희망택시를 증차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춘천시는 현재 남산면, 동면, 북산면, 사북면, 신동면 등 5개면 17개 마을에서 운행 중인 희망택시를 8개면 34개 마을까지 이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에 희망택시 운행 지역에 새로 포함되는 곳은 동산면과 서면, 남면으로 신규 운행 마을은 관천리, 박암리, 후동2리, 광판2리 탑골, 방하리, 산수2리, 서천2리, 행촌리, 군자2리 재취골, 원창4리, 추천리, 대동리, 오탄1리, 월송 1·2·3리, 팔미2리 깨길, 증4리(새고개) 등이다.

희망택시는 이용요금이 1인당 1000원으로 마을 집결지에서 시내 주요 거점지까지 오갈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 희망택시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이장 등 대표자에게 전화로 배차를 요청한 뒤 정해진 마을 집결지에 가서 희망택시를 탑승하면 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추가 운행 지역에서 시범 운행 기간을 거친 후 희망택시 확대 운영 방안을 개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시의 희망택시는 2014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15년부터 공식 운영됐다. 탑승 인원은 2014년 1525명을 시작으로 2015년 4703명, 2016년 5186명, 2017년 5470명, 2018년 8157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탑승 인원은 지난해를 웃도는 8697명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춘천#희망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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