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50·사진)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3일(현지 시간) 열린 ‘제23회 할리우드 필름 어워드’에서 ‘기생충’으로 필름메이커상을 수상했다. 봉 감독은 이날 시상식에서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 박소담과 함께 레드카펫에 섰다. 1997년부터 열린 할리우드 필름 어워드는 그해 개봉한 영화를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은 지난달 북미에서 3개 상영관으로 개봉해 현재 463관에서 상영 중이다. 1일(현지 시간) 기준으로 북미 박스오피스 매출 565만 달러(약 66억 원)로 봉 감독의 전작 ‘설국열차’(2013년·456만 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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