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8일 오후 7시 반 중구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경북도립교향악단 대구경북상생음악회를 연다.
경북도립교향악단은 대구 경북의 상생을 기원하는 의미로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제2번 부활을 공연한다. 오스트리아 작곡가 말러가 1888년부터 1894년까지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 종교적 성찰을 담아 만든 곡이다. 총 5장으로 구성돼 있고 1악장 영웅 장송곡으로 시작해 금원의 빛을 향한 부활의 합창으로 마무리한다.
교향악단의 연주와 함께 소프라노 이화영과 메조소프라노 김민정, 경주시립합창단, 안동시립합창단, 구미시립합창단, 에코그린합창단, 영남대 성악과 합창단 등 350여 명이 90분 동안 하모니를 펼칠 예정이다.
지휘자 백진현은 2007년 전국 교향악축제에서 최고 지휘자로 선정된 바 있다. 오늘의 음악가상, 부산음악상, 한국음악상을 수상했다. 미국 러시아 캐나다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무대에 섰고 부산시향과 대구시향 지휘자를 거쳤다.
정태일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조직위원회 위원장은 “많은 시민들이 경북도립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아름답고 숭고한 말러의 음악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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