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수산 산업의 미래’ 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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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부산국제수산엑스포’ 개막
국내외 수산 전문가 한자리에 모여… 8일까지 무역상담회 등 진행

국내외 수산 전문 바이어와 유통업자들이 지난해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수산엑스포의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부산시 제공
국내외 수산 전문 바이어와 유통업자들이 지난해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수산엑스포의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부산시 제공
국내외 수산바이어와 전문가, 유통업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이는 수산 종합 전문 무역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6∼8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19 부산국제수산엑스포(BISFE)’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원하는 아시아 3대 수산 전문 전시회 중 하나다. 올해로 17회째인 행사에는 30개국 420개 업체에서 1190개 부스를 연다. 행사는 전시 및 국제교역행사, 학술행사, 부대행사와 동시에 수산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취업설명회와 상담회도 곁들여진다.

수산식품관에서는 참치 연어 조개류 활어류 킹크랩 등 냉동냉장식품에서부터 어묵 게맛살 등 연제품, 간고등어 명란 등 염장품, 미역 다시마 등 해조가공품과 건강식품 등이 선보인다. 해양바이오산업관에서는 수산산업창업투자지원사업 소개와 함께 식품용 유산균, 천연발효 조미료, 화장품, 해양바이오 신소재가 전시된다. 스마트양식시스템과 수중 드론, 발효기 등이 전시된 스마트양식관과 무슬림의 식품을 소개하는 할랄수산식품관, 단체급식 수산식품관도 운영된다.

주요 행사로는 10개국 94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해외바이어초청 무역상담회가 3일간 진행된다. 이 상담회는 국내 수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략적 수출 확대를 위해 수협중앙회가 주관한다. 성과 창출을 위한 ‘국내 상품기획자(MD) 상담회’도 마련된다. 현대백화점, 롯데마트, CJ제일제당, 공영홈쇼핑, 위메프 등 대형마트와 백화점, 홈쇼핑업체, 리조트 등의 주요 MD들이 참가해 국내외 관련업체와 상담을 벌인다.

7, 8일 벡스코 제1전시장 211∼313호에서는 기후 환경 변화와 수산자원 변동이란 주제로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한국수산과학회, 한국어류학회, 한국어병학회, 한국수산해양기술학회, 한국패류학회 등 5개 학회가 참여한다. 국내외 전문가의 특강과 토론이 이어진다.

6일 오후 벡스코 제1전시장 216∼218호에서는 25, 26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한-아세안 수산전략 세미나가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는 신남방정책의 이해와 아세안 수산물 마케팅 전략, 한-아세안 교육구조 및 소비시장에 대한 이해, 베트남 수산업 동향 발표에 이어 아세안 수산물 수출 성공 사례도 소개된다.

같은 날 오후 제1전시장 311∼313호에서는 해양수산 분야 공적개발원조(ODA)를 위한 부산해양수산ODA포럼이 열린다. 부산형 ODA 사업 발굴을 위한 비전과 추진 전략을 논의한다. 대한민국은 ODA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유일한 국가다.

부대행사로는 행사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오후 4시 제1전시장 3B홀에서 부산시어 고등어 요리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6, 7일에는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요리 경연을 실시하고 우승자에게 부산시장상과 부산교육감상을 수여한다. 8일에는 고등어 전문 요리사를 초청해 현장에서 즉석 요리로 시식을 제공하며 게임을 통해 기념품도 준다. 6일 오후에는 스타셰프 미카엘과 함께하는 고등어 쿠킹쇼가 진행된다. 전국 민물고기 요리경연대회와 참치해체 쇼도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다. 입장료는 5000원.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 소개돼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부산국제수산엑스포#해운대 벡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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