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판소리 달문은 조선시대 광대이자 재담꾼이었던 실존 인물 달문(澾文)이 청계천 수표교를 배경으로 춤추고 노래하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소설가 김탁환과 소리꾼 최용석, 그림작가 김효찬 등이 5개월간 협업해 만들었다. 젊은층에게 전통 문화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모션그래픽, 일러스트레이션 등 캐릭터 이미지를 활용했다. 배경음악에는 국악 공연단 ‘공명’이 참여했다. 해외 시청자도 볼 수 있도록 영어 자막도 넣을 예정이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협업으로 새로운 형태의 작품을 만들었다”며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웹판소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