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도내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하노이에 통상거점센터를 개원했다고 11일 밝혔다. 통상거점센터는 132m² 면적에 사무공간과 상담실 등을 갖췄다. 도내 기업들이 만든 제품 전시대도 마련됐다. 현지에서 채용된 직원 3명이 근무한다. 통상거점센터는 도내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 해외에 지사를 두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신해 현지 업무를 수행하고, 도내 기업 생산 제품을 홍보한다. 도내 기업들이 베트남 현지를 찾아 수출 협의를 벌일 때 사무공간과 통역도 지원한다.
전북도는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따라 ‘기회의 땅’ ‘포스트 차이나’ 등으로 불리는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수출거점으로 삼아 신흥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통상거점센터를 구축하게 됐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국장은 “통상거점센터는 전북의 우수한 제품을 베트남과 동남아시아에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도내 중소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돼 동남아시아 지역 수출 판로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통상거점센터는 개소 후 첫 업무로 베트남 중소산업협회, 하노이 중소기업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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