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에 5선 심재철…“총선 필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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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9일 11시 22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출마한 심재철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9년도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 의원총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19.12.9/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출마한 심재철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9년도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 의원총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19.12.9/뉴스1 © News1
국회부의장을 지낸 ‘5선’ 심재철 의원(경기 안양 동안 을)이 9일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을 진행했다. 이 선거에서 심재철·김재원 후보조가 총 106표 중 52표를 얻어 신임 원내대표·정책위의장이 됐다.

강석호·이장우 후보조, 김선동·김종석 후보조는 각각 27표를 얻는데 그쳤다. 승부는 결선 투표에서 갈렸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심재철·김재원 후보조는 1차 투표에서도 39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강석호·이장우 후보조와 김선동·김종석 후보조는 각각 28표를 얻었다. 유기준·박성중 후보조는 10표로 탈락했다.

심재철 의원은 “우리 당이 잘 싸우고 난국을 잘 헤쳐 나가기 위한 여러분들의 미래에 대한 고심의 결단이 모였다. 반드시 내년 총선 필승하도록 하겠다. 내년 총선 승리를 만들어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경기도 안양 동안에서 당선된 이후 내리 5선에 성공한 심재철 의원은 비박(非박근혜)계 의원으로 평가받는다. 광주 출신으로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러닝메이트로 나선 김재원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하는 등 친박(親박근혜)계 핵심으로 분류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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