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림건설㈜(대표 이계영)은 ‘바르게 펴고, 옳게 세우자’라는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하는 플랜트 분야 전문건설회사다. 회사의 이념답게 1997년 설립 이후 성실시공을 통해 많은 현장에서 안전에 관련된 상을 수상해왔고, 꾸준히 성장해 연 매출액은 650억 원에 달한다.
다림건설은 발전플랜트, 석유화학 플랜트, 지역난방 공급관 및 가스관로 공사 등을 주력으로 한다. 해당 분야의 실적을 탄탄하게 쌓아 올리고 있는 다림건설의 경쟁력은 사람으로부터 나온다. 경영이념에 공감한 직원들은 10년 이상 장기 근속하며 전문성을 갖춰 현장에서 직접 시공 및 관리를 맡고 있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품질로 공사를 준공할 수 있었다.
한편 중소 전문건설업체가 직면한 고충 때문에 다림건설은 위기를 겪기도 했다.
플랜트 산업 특성상 외국인력 고용이 제한되어 인력 수급이 어렵고, 노동조합의 공사 개입 등 생산성이 저하되는 요인이 많아 공정이 지연되는 일이 잦았다.
지연된 공정을 만회하기 위해 발생되는 추가작업(돌관작업)은 비록 원청사의 지시로 진행될지라도 비용 산정의 적정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정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주 52시간 근무제도의 ‘연 단위 유연근무제’ 시행, 노동조합의 불법적인 행위 제지 등 플랜트 산업현장의 운영 안정화를 위해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와 더불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정책과 대기업과의 임금격차해소를 위한 제도도 보완되길 원한다.
다림건설은 국내 건설환경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로 눈길을 돌리며 활로를 찾았다.
2010년부터 중동 오만지역에 진출해 ‘수중황화수소제거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수처리플랜트 공사를 수행했고 마시라 에어베이스(Masirah Airbase)의 관제탑건설공사, 아파트건설 공사를 수주·시공하며 해외공사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오랜 경험을 토대로 2020년엔 인도네시아에 현지사무소를 설립하며 전문분야인 석유화학 발전플랜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또 최근 중동 지역에서 석산 개발을 통해 골재를 생산·수출하며 사업의 다각화를 이뤄내고 있다.
이 대표는 고용이 불안정한 어려운 상황을 견뎌내고 있는 청년들에게 “해외에서 찾은 동력으로 국내의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것처럼, 청년들도 새로운 환경에 눈을 돌리며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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