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올해 17개 기업, 216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도는 올해 국내외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전략적 기업 유치와 기업하기 좋은 투자 기반 마련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기업의 유치를 통해 814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올해 기업 유치 주요 성과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인 휴젤㈜과 국내 최고의 전선 기업인 LS전선㈜으로 도내에 각각 400억 원을 투자했다. 또 허니버터아몬드로 유명한 ㈜길림양행과 임플란트 빅3 업체인 ㈜네오바이오텍이 각각 104명과 289명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했다.
강원도는 내년에도 양질의 기업을 유치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4차 산업 관련 소규모 창업 기업 유치 기준을 마련하고 고용 인센티브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올해 지역 맞춤형 산업단지 11개 조성을 추진해 2곳을 준공했고 2024년까지 9곳을 조성 완료할 계획이다.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내년에도 기업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기업 유치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전방위적 투자 유치 및 투자 환경 개선 등으로 글로벌 경제 중심지인 강원 시대를 실현하고 기업 유치 성과를 높여 강원 경제가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