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일본 통합막료부는 중국 군용기의 구체적인 비행경로를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JADIZ 진입 사실을 공개했다. 이와 달리 우리 군은 KADIZ 진입 사실을 공개하지 않아 그 배경을 두고 의혹이 증폭됐다. 군 당국은 중국 측이 KADIZ 진입 전 한중 직통망(핫라인)을 통해 비행 목적을 “통상적인 훈련”이라고 밝히는 등 사전 정보 교환에 적극적으로 응한 데다 군사적 긴장 조성을 위한 비행이 아닌 것이 명확해 공개하지 않은 것이란 입장이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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