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시각장애인 어머니와의 이야기로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원종건 씨(26·사진)를 내년 총선 영입인재 2호로 발표했다. 발레리나를 꿈꾸던 여성 척수장애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40)에 이은 두 번째 인사다.
93년생 ‘이남자(20대 남자)’인 원 씨는 초등학교 6학년 때인 2005년 한 방송에 시각장애인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다. 심장 질환을 안고 태어난 여동생이 스웨덴으로 입양되고 아버지는 간경화로 세상을 떠난 뒤 시청각 장애인인 어머니와 기초생활수급비로 살아가던 원 씨의 사연은 많은 시청자를 울렸다. 경희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이베이코리아 기업홍보팀 소셜임팩트 담당으로 근무하고 있는 원 씨는 “청년과 함께 아파하는 공감의 정치를 통해, 나이로 따지는 세대교체가 아니라 세심한 관심과 사랑으로 바꾸는 진정한 세대교체를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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