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선영입 인재 2호는 20대 원종건씨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30일 03시 00분


시각장애인 모친과 방송 출연 화제

더불어민주당이 시각장애인 어머니와의 이야기로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원종건 씨(26·사진)를 내년 총선 영입인재 2호로 발표했다. 발레리나를 꿈꾸던 여성 척수장애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40)에 이은 두 번째 인사다.

93년생 ‘이남자(20대 남자)’인 원 씨는 초등학교 6학년 때인 2005년 한 방송에 시각장애인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다. 심장 질환을 안고 태어난 여동생이 스웨덴으로 입양되고 아버지는 간경화로 세상을 떠난 뒤 시청각 장애인인 어머니와 기초생활수급비로 살아가던 원 씨의 사연은 많은 시청자를 울렸다. 경희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이베이코리아 기업홍보팀 소셜임팩트 담당으로 근무하고 있는 원 씨는 “청년과 함께 아파하는 공감의 정치를 통해, 나이로 따지는 세대교체가 아니라 세심한 관심과 사랑으로 바꾸는 진정한 세대교체를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더불어민주당#총선영입 인재#원종건씨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