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지방 ‘학세권’ 단지 분양 눈길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31일 03시 00분


‘당진 아이파크’ ‘양주 노르웨이숲’ 교육 환경 좋고 편의시설 많아
청주 아이파크 4단지도 관심

내년 1월 분양할 예정인 충남 당진시 읍내동의 ‘당진 아이파크’ 조감도. 총 426채 가운데 151채를 일반 분양한다.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내년 1월 분양할 예정인 충남 당진시 읍내동의 ‘당진 아이파크’ 조감도. 총 426채 가운데 151채를 일반 분양한다.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내년 1, 2월 지방에서 교육 환경이 좋은 ‘학세권’ 단지들의 분양이 예정돼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충남 당진시 읍내동에 공급하는 ‘당진 아이파크’가 내년 1월초 1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이 단지는 6개동 426채 규모로 계성초와 원당중, 호서중, 호서고 등 학교 4곳을 도보로 다닐 수 있다. 도심 중앙에 있어 대형마트와 당진고속터미널 등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내년 2월 경기 양주시 옥정지구에서 분양하는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은 입주 이후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도보 통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내년 3월 옥빛초교가 문을 연다. 단지 인근 교육시설 부지에는 추가로 유치원, 초중고교가 새로 들어설 예정이다. 2024년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에 따라 옥정지구에 옥정역(가칭)이 생길 예정이라 서울 강남권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이달 중순 분양을 마치고 내년 1월 7∼9일 정당 계약을 앞두고 있는 충북 청주시의 ‘청주가경 아이파크 4단지’도 교육 환경이 좋은 곳으로 꼽힌다. 서현초·중, 경덕초·중, 충북사대부중고교, 충북공고, 충북예고 등과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역 내 유명 학군과 가까운 단지들은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입주 후 환금성도 높아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올해 분양한 전국 432개 단지 중 청약 경쟁률 1위는 지난달 분양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르엘대치’(212 대 1)였다. 강남권에서도 대치동 학원가와 유명 중고교가 인접해 있다는 이점 때문에 청약통장이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부동산#분양#학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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