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수비수 김진수(27)가 올 시즌 14억3500만 원을 받아 프로축구 K리그 국내 선수 연봉 1위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K리그1(1부) 11개 구단과 K리그2(2부) 9개 구단의 올해 연봉을 공개했다. 기본급 및 수당을 합한 액수다. 군인과 경찰 선수들이 뛴 K리그1 상주 상무와 K리그2 충남 아산은 포함되지 않았다.
2017년 독일 호펜하임에서 이적한 김진수는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뛰고 있다. 왼쪽 측면 수비를 맡고 있지만 오버래핑과 크로스로 공격에도 적극 가담한다. 김진수에 이은 국내 선수 연봉 2위는 신형민(33·10억4550만 원·미드필더), 3위는 이동국(40·10억1054만 원·공격수), 4위는 홍정호(30·8억7060만 원·수비수), 5위는 최철순(32·8억2438만 원·수비수)으로 모두 전북 소속이다.
외국인 선수 로페즈(29·전북·미드필더)는 16억5210만 원으로 국내외 선수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2위는 페시치(27·서울·15억2638만 원·공격수), 3위는 주니오(울산·10억7780만 원·공격수).
구단별 연봉 총액 역시 전북이 158억733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이 2위(119억9335만 원), 서울이 3위(84억7355만 원)였다. K리그1 연봉 총액 최하위 구단은 최근 김남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성남(46억1016만 원)이었다. K리그2 연봉 총액 1위 구단은 부산(49억2885만 원), 최하위는 안산(18억2500만 원)이었다.
K리그1 11개 구단 전체 선수 연봉 총액은 844억2438만6000원, 1인당 평균으로는 1억9911만4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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