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에 국정안정 힘실어줘야” 56%… 민주-한국당 지지율, 10%P 이상 차이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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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의 해’ 언론들 새해 여론조사
“현역의원에 투표 않겠다” 43%… 차기주자 이낙연 35-황교안 16%

신년을 맞아 실시한 각 언론사의 총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10%포인트 안팎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와 진행한 신년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39.4%) 한국당(24.8%) 정의당(6.5%) 바른미래당(4.1%) 새로운보수당(2.4%) 우리공화당(1.1%) 민주평화당(0.7%) 대안신당(0.3%)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10명 중 4명(42.6%)은 ‘현역 의원에게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해 유권자들의 인적 쇄신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역 의원에게 투표하겠다’는 대답은 31.5%로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 선호도는 이낙연 총리(34.5%), 한국당 황교안 대표(15.8%), 이재명 경기도지사(6.9%) 등 순이었다. 이 총리는 전 연령대,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지난해 12월 26∼29일 만 19세 이상 1010명을 대상(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으로 이뤄졌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이하 같음)하면 된다.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와 실시한 조사에서는 총선과 관련해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56.3%)는 대답이 ‘정부 여당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34.8%)는 대답보다 21.5%포인트 많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긍정 52.7%, 부정 42.7%로 긍정 평가가 앞섰다.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이 총리(25.4%)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고 황교안 대표(12.2%), 이재명 지사(6.4%) 순이었다. 정부가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국정과제로는 일자리 창출(32.9%), 적폐청산(16.4%), 집값 안정(14.1%) 순으로 꼽혔다. 해당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으로 실시했다.

SBS가 입소스코리아와 조사한 정당 지지도도 비슷하다. 민주당 43.8%, 한국당 24.5%, 정의당 7%, 바른미래당 6%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51.3%, 야당들이 과반의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38.2%였다.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1016명을 대상(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으로 진행됐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에 ‘찬성’은 59.8%, ‘반대’는 32.4%였다. 조사는 지난해 12월 29, 30일 성인 1007명을 대상(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으로 이뤄졌다.

KBS는 한국리서치와의 조사에서 기관에 대한 신뢰도 10점 만점 설문에서 진보 성향 응답자는 청와대(6점)를, 보수 성향 응답자는 검찰(4.9점)을 1위로 꼽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3∼26일 성인 1000명 대상(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으로 이뤄진 조사 결과다.

최고야 best@donga.com·박성진 기자
#2020년#21대 총선#여론조사#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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