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사진)이 영국 북아일랜드 명문 벨파스트 퀸스대의 총장에 오른다.
2일(현지 시간) 스티븐 프렌터 퀸스대 이사회 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클린턴 전 장관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지도자”라며 “퀸스대에 큰 영감을 주는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총장 선임 이유를 밝혔다. 클린턴 전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대학의 명성을 알리는 대사 역할을 맡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총장 선임에는 북아일랜드와 클린턴 전 장관의 개인적 인연이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전 장관은 1990년대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여러 차례 북아일랜드를 방문했고, 국무장관 시절엔 북아일랜드 경제 부흥에 힘을 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북아일랜드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온 그에게 퀸스대는 2018년 명예학위를 수여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1845년 설립된 퀸스대의 11번째 총장이자 첫 여성 총장으로, 홍보대사와 고문 등 상징적 역할을 소화할 예정이다. 임기는 1일부터 5년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