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입인재 4호 소병철 교수… 대구고검장-법무연수원장 지내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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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고검장 출신 소병철 순천대 석좌교수(62·사진)를 ‘영입인재 4호’로 5일 발표했다. 민주당은 20대 총선에서 백혜련 의원 등 평검사 출신을 영입한 바 있지만 최근 들어 고검장 출신 영입은 이례적이다.

전남 순천 출생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소 전 고검장은 법무부 검찰 1·2과장, 기획조정실장, 대전지검장과 대구고검장을 거쳐 2013년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무리했다. 소 교수는 퇴임 이후인 2015년 박근혜 정부 말 법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됐고, 박근혜,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3차례 총장 후보로 추천됐다. 퇴직 후 변호사 개업이나 대형 로펌에 가지 않고 강단으로 가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 안팎에선 소 교수가 분구가 유력한 순천 지역구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소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무현 정부에서 시작한 검찰개혁 방안 ‘희망을 여는 약속―변화전략계획’을 수립하는 일에 함께했다”며 “검찰개혁 완수를 위해 쌓아 온 모든 경륜과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더불어민주당#4·15 총선#영입인재 4호#소병철 순천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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