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017년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6명 있었지만 2018년과 2019년에는 1명도 없었다고 6일 밝혔다. 광주시는 올해도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우수 사례로 선정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노란신호등 표준모델 설치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이 사업은 스쿨존 주변 신호등 기둥을 노란색으로 칠해 운전자의 주의 운전을 유도하고, 차량 감속 운행을 위해 폭넓은 과속방지턱이 있는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것이다. 또 발광형 표지판과 보행자 울타리 등도 설치한다.
광주시는 지난해까지 87개 초등학교 인근 스쿨존에 노란신호등 표준모델을 설치했고 올해는 70개 초등학교 인근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 초등학교 주변에서 과속이나 불법 주정차로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 요인을 유발하는 차량을 단속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를 추가 설치한다. 불법 주정차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갑수 광주시 교통정책과장은 “올해 30여 개 초등학교에서 등하굣길 교통안전 지킴이 1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며 “어린이교통공원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활성화하는 등 교통안전의식 함양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와 광주지방경찰청 등 17개 기관이 교통사고 줄이기 사업을 함께 추진하면서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33%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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