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참고 1도 백 1(실전 42)이 방향 착오. 이곳은 백이 2의 곳을 두고 흑에게 1의 곳을 벌리도록 해야 했다. 흑이 이어 좌상 귀(실전 47)를 선착해 포인트를 얻었다. 그나마 백이 외곽을 봉쇄한 것처럼 보였지만 흑 ‘가’로 뚫고 나오는 수가 있어 백이 밑지는 장사를 했다.
중반전엔 하변 백 집을 얼마나 만드느냐가 관건이었는데, 골락시는 참고 2도 흑 1, 3(실전 145, 147)의 묘수 2방을 터뜨리며 백의 추격을 완전히 따돌렸다.
바둑이가 결승 5번기에서 한 판도 건지지 못하고 0-3으로 졌지만, 세계대회 첫 출전에서 결승에 오른 데다 세계 랭킹 2위로 평가받는 골락시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것은 주목할 만하다. 154=143, 232=114, 244=198. 247수 끝 흑 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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