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물량공세에도… 한국 게임시장 작년 5% 성장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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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테크]15조원 규모… 모바일이 주도
세계시장 점유율 日이어 4위

국내 1위 게임회사 넥슨의 매각 이슈와 중국 게임의 물량 공세에도 불구하고 한국 게임산업이 지난해에도 성장을 지속하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9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게임시장 규모 예상치는 15조1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게임산업의 성장은 모바일이 주도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등이 흥행하면서 예상 매출액이 7조8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게임 매출은 2017년 PC게임을 앞지른 뒤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같은 기간 PC게임은 5조1929억 원으로 3.4%, 콘솔게임은 5467억 원으로 3.4%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수출액은 2018년 기준 64억1149만 달러(약 7조5000억 원)로 전년보다 8.2% 늘었다. 이는 2018년 전체 콘텐츠 수출(95억5078만 달러)의 67.1%에 달한다. 국가별 수출액 비중은 중국이 30.8%로 가장 높고 미국(15.9%), 대만·홍콩(15.7%), 일본(14.2%), 동남아(10.3%), 유럽(6.5%) 순이다.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1783억6800만 달러로 전년보다 7.1% 성장했다. 한국의 게임시장 점유율은 6.3%(113억2600만 달러)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넥슨#매각#한국 게임시장#성장#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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