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사진)이 6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올해 승진한 신임 임원 14명과 만찬을 갖고 신임 임원이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해 이렇게 당부했다.
앞서 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2020년도 핵심 목표 첫 번째로 글로벌 사업의 조직과 인력의 현지화 등 해외 사업의 효율화를 언급한 바 있다. 이어 LS전선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균형성장을 강조한 ‘2030 글로벌 비전’을 발표했고, LS산전도 ‘글로벌 사업본부’를 신설해 북미·유럽·동남아 진출을 꾀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신규 임원 중에서도 LS전선의 인도 법인장, 해저 글로벌 영업부문장, E1의 해외영업부문장, 트레이딩부문장 등 각 계열사 해외 사업 담당자가 많은 편이다.
구 회장은 만찬 자리에서 “오늘 승진한 신임 임원들의 면면을 보니 그동안 그룹에 심어왔던 글로벌 경영, 글로벌 인재의 씨앗이 조금씩 그 결실을 맺고 있는 것 같아 흐뭇하다”며 “LS의 지속 가능한 미래는 글로벌 시장에 있다”고 재차 글로벌 성장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구 회장은 홍의숙 ㈜인코칭 대표가 쓴 ‘리더의 마음’과 일본 교세라의 창업자인 이나모리 가즈오의 ‘살아가는 힘’, 이기주 작가가 쓴 ‘말의 품격’ 등을 읽을 만한 책으로 임원들에게 선물했다. 구 회장은 2013년 그룹 회장 취임 이후 매년 신임 임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하고 책을 선물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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