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남북협력 사업을 현실화하기 위해선 강경한 ‘대북제재 유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미국을 설득해야 하는 것은 물론 북한의 호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 외교소식통은 “어떤 게 제재에 걸리고 어떤 게 걸리지 않는 지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한미 워킹그룹을 개최해 본격 협의에 나설 단계가 아니다”고 했다. 당장 다음 주 열릴 것으로 보이는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해당 문제를 거론할 수 있을지조차 미지수라는 평가다.
한기재 기자 reco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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