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61·사진)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성과를 조명하는 만화책이 출간됐다. 6일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현지 언론은 낌동 출판사가 축구대표팀의 별칭인 ‘골든 스타 워리어스(Golden Star Warriors)’라는 제목의 만화책을 출간했다고 전했다.
책 표지에는 베트남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그려져 있다. 박 감독은 선수들 뒤에서 손가락을 쭉 뻗으며 앞으로 달려 나가도록 지시하는 듯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100쪽가량의 이 만화책은 박 감독의 지휘 아래 베트남 대표팀이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 및 아시아경기 4강 진출, 지난해 12월 60년 만의 동남아시아(SEA) 남자 축구 우승 등을 차지하는 과정을 그렸다. 그림은 캐리커처로 유명한 판응우옌 작가, 이야기는 민찌엔과 응옥아인 등 현지 축구전문기자가 맡았다.
판응우옌 작가는 “대표팀의 공적을 다시 한 번 기리고 싶었다. 어린이들과 젊은 독자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확산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르엉쑤언 쯔엉 선수(25)도 “우리 팀의 특정인이 스타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스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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