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3월 3일로 임기가 끝나는 조희대 대법관 후임 후보자로 노태악 서울고법 부장판사(58·사법연수원 16기), 윤준 수원지법원장(59·16기), 권기훈 서울북부지법원장(58·18기), 천대엽 서울고법 부장판사(56·18기) 등 4명을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9일 추천했다. 김 대법원장은 이들 중 1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게 된다.
노 부장판사는 경남 창녕 출신으로 대구 계성고와 한양대 법대를 나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나쁜 사람’으로 지목됐던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동생이다. 김 대법원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윤 법원장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서울 대성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윤관 전 대법원장의 아들이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대법원장비서실장을 지냈다. 법원 내 대표적인 엘리트 판사로 꼽힌다.
대구 출신인 권 법원장은 대구 영신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수석교수 등을 지냈다. 2010년 서울지방변호사회가 뽑은 법관평가 우수 법관이다.
천 부장판사는 부산 출신으로 부산 성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부산고법 부장판사,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으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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