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2분 뛰는 헤인즈의 ‘트리플더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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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 40점차 압승 이끈 대활약… 선두 지킨 SK, 2경기째 화력 과시

‘최장수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39·SK·사진)가 시즌 첫 번째 트리플 더블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이달 초까지 하위권 팀에 3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던 SK는 10일 KCC전 대승(104-78)에 이어 12일 KT전에서도 105-65로 40점 차 승리를 거두며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헤인즈는 13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자신의 통산 7번째이자 이번 시즌 첫 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한국농구연맹(KBL)에서 12번째 시즌을 뛰고 있는 헤인즈는 이번 시즌 자밀 워니(26)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면서 팀 내 비중이 줄었다. 지난 시즌 34분 8초였던 평균 출전 시간은 이번 시즌 12분 13초에 그친다. 헤인즈는 “출전 시간이 줄어들 거라고 시즌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계속 많이 못 뛰니 심리적으로 힘들었다. 최근 가족들이 한국에 와서 힘이 돼줬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21승(11패)째를 올린 SK는 KGC에 반 경기 차로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2위 KGC 역시 KCC를 88-84로 이겨 SK 뒤를 바짝 추격했다. 두경민이 상무 전역 후 가세한 DB는 LG를 93-76으로 꺾어 KCC를 제치고 3위(18승 13패)에 올랐다. 두경민은 15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최하위 오리온은 현대모비스에 89-66으로 이겨 11승(22패)째를 올렸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헤인즈#프로농구#두경민#kt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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