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군으로 항일독립운동에 참여한 애국지사 김배길 선생(사진)이 15일 광주 광산구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6세.
전남 신안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3년 일본군에 강제 징집돼 일본 육군 제2927부대에 복무하면서도 항일 목적의 ‘우국동지회’를 조직했다. 고인은 1944년 5월 중무장한 상태로 일본군 부대를 탈출해 중국군 제9전구 사령부 제4군 유격대에 합류했다. 이후 광복군 제1지대에 편입돼 제3구대 제3분대 공작 반장을 맡아 항일운동을 이어갔다. 정부는 이 같은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현수 규성 영표 미리 씨 등 3남 1녀가 있다. 빈소는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은 17일 오전 8시. 062-52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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