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신임 국무총리가 15일 첫 국무회의를 열고 “일하는 방식을 과감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국민 통합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내각이 중심이 돼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내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 한 해 각 부처는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매진해 달라”며 “특히 과감한 규제 혁파를 통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혁신성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각 부처의 일하는 방식도 과감히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직자들도 인식과 태도를 전환해 더욱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전문가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갈등 문제와 관련해 신속 대응 태세를 구축하는 등 부처별 빈틈없는 대처도 주문했다. 아울러 설 연휴를 앞두고 물가안정 대책과 체불임금 해소 등 민생안정 대책도 당부했다.
국무회의에 앞서 취임 후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정 총리는 이후 국회를 예방해 문희상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만나 ‘협치’를 강조했다. 자유한국당과는 면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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