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세계 최초 세대용 제균환기 시스템 개발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월 16일 09시 41분


현대건설이 세계최초 공기청정 세대환기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토탈 솔루션 ‘H 클린알파 플러스’를 완성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1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 공기청정 세대환기 시스템은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헤파 필터로도 제거할 수 없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폼알데하이드·박테리아·바이러스·곰팡이 등을 제거 가능한 제균 기능까지 갖췄다.

지난해 선보인 ‘H 클린현관·H 아이숲·유해물질 흡착벽지’ 등을 제공하는 미세먼지 토탈 솔루션 ‘H 클린알파’를 더욱 강화했다.

H 클린알파 플러스는 상업·의료·복합시설 등에 적용되어 장비 성능개선 및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입증된 공기조화기 광플라즈마 기능을 세계최초로 공동주택용 환기장비 및 천장형 공기청정기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상온에서 진공자외선(VUV), 일반자외선(UVGI), 가시광(VR)파장으로 발생하는 광플라즈마에 의해 생성된 수산화이온(OH-), 산소이온 등의 연쇄반응으로 부유하는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 냄새, 기타 오염물질들을 분해하는 방식이다.

현대건설은 전열교환 환기장비 및 천장형 공기청정기를 연계한 하드웨어 장치, 상온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제균장치, 실내외 공기질을 측정해 상황에 맞도록 자동 운전시키는 센서 유닛 일체형 제어기 등도 통합 개발했다.

실내 통합센서(미세먼지, 온습도, VOCs, CO2)연동을 통해 유입 또는 실내 발생할 수 있는 미세먼지를 포함한 이산화탄소 및 각종 유해물질들을 자동으로 관리해 실내 공기질을 최상의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이 기술을 최근 한남 하이츠 재건축·한남3구역 재개발 현장에 최초로 제안한 바 있다. 또한 디에이치 및 힐스테이트 단지에 기본 또는 유상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미세먼지에 관한 전 국민적인 우려에 대해 현대건설이 제공하는 모든 주거공간에는 완벽한 청정라이프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고객의 관점에서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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