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와 번영의 상징 쥐를 품은 명품시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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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자년(庚子年)의 주인공은 ‘흰색 쥐’다.

패션·명품업계는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다양한 ‘쥐의 해’ 스페셜 에디션을 내놨다. 명품 부티크들의 ‘쥐의 해’ 스페셜 에디션에선 고급스러움과 독특한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다.

명품 시계 브랜드 파네라이는 ‘루미노르 씨랜드 쥐의 해 스페셜 에디션’(사진)을 선보였다. 오픈 가능한 전면 스틸 케이스 커버 위에 고대 이탈리아에서 유래한 기술로 쥐의 모습을 정교하게 그려냈다. 예리한 끌을 이용해 정성스럽게 쥐, 꽃, 구름, 포도 등을 새기고, 그 안을 금실로 채운 뒤 두드려 마감하는 식으로 시계 커버를 완성했다. 전 세계 88피스 한정 제작됐다. 국내 출시 가격은 2700만 원 선이다.

쥐는 다산과 풍요, 번영을 상징하며 총명함과 부지런함을 뜻하기도 한다. 시계나 가방, 옷 등에 위트 있게 그려진 쥐 캐릭터를 보며 한 해를 살아갈 힘과 아이디어를 얻는 건 어떨까.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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