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자이’와 ‘아이파크’를 각각 보유한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각 2만 채 이상의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GS건설은 올해 전국에서 총 2만5641채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500여 채, 수도권 1만1700여 채, 지방 7300여 채다. 서울에서는 동작구 흑석3구역, 은평구 수색6, 7구역, 성북구 장위4구역 등 굵직한 정비사업장에 자이 아파트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 3개 블록에 총 1600여 채가 들어선다. 이 밖에 수원 영통구의 영통자이, 울산 서부동 공동주택 등도 예정돼 있다.
사업 유형별로 살펴보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물량이 1만1600여 채로 전체 물량의 약 45.5%를 차지한다. 공공·민영 등 시행사업은 1만900여 채로 42.8%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국에서 총 19개 단지, 2만175채를 공급한다. 지난해 8개 단지에서 6390채를 공급했던 것보다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둔촌주공과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등을 분양한다. 둔촌주공은 총 1만2032채 대단지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롯데건설, 대우건설이 공동 시공한다. 4월 4786채 일반분양 공급을 시작으로, 6월 6181채 규모의 조합분양이 이어진다. 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이 공동 시공을 맡은 개포주공1단지는 총 6642채가 들어서는 가운데 9월 조합분양 5026채와 10월 일반분양 1205채가 진행된다.
사업 유형별로는 도시정비사업 물량이 1만327채로 전체의 51%를 차지하고, 자체적으로 개발을 진행하는 물량도 20%가량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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