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평균 연봉(기본급 기준)이 4458만 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직장인은 3422만 원으로 1000만 원 이상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채용 정보사이트 잡플래닛은 지난 한 해 동안 구직자들이 직접 제출한 연봉 정보 21만1978건을 바탕으로 만든 ‘2019 연봉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밖에 외국계 기업의 평균 연봉은 4090만 원, 중견기업은 3973만 원, 비영리 조직은 3745만 원이었다.
신입 사원인 1년 차에는 대기업의 경우 평균 연봉이 3668만 원, 중소기업은 2815만 원으로 853만 원가량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연차가 높아질수록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소득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5년 차 기본급은 각각 4387만 원, 3530만 원으로 857만 원, 10년 차는 각각 5627만 원, 4556만 원으로 1071만 원의 차이가 났다. 다만, 벤처와 스타트업 등은 중소기업으로 분류되지만 상위급 벤처의 경우 4857만 원으로 대기업보다 더 높았다.
직군별 연봉 순위는 전략부문(4308만 원)이 가장 높고 연구개발(4215만 원), 회계(4210만 원), 영업(4032만 원), 엔지니어링(3961만 원), IT개발(3933만 원)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울산의 평균 기본급이 4118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북(4012만 원), 전남(3897만 원), 경남(3895만 원), 경기(3879만 원), 충남(3864만 원) 순이었다. 대한민국 수도이자 직장이 몰려 있는 서울은 3852만 원, 행정수도 세종은 3823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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