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19 언론수용자 조사’에 따르면 동아일보의 열독률은 2.6%로 조사됐다. A신문은 3.3%, B신문은 2.3%를 기록했다. 2018년에는 동아일보 2.8%, A신문 5.4%, B신문 2.9%였다. 전체 신문의 열독률은 2018년 17.7%에서 지난해 12.3%로 5.4%포인트 줄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해 만 19세 이상 5040명을 대상으로 6월 13일부터 7월 18일까지 대면 조사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최근 일주일 동안 신문을 읽은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621명이었고 평균 1.4부를 읽었다.
읽은 신문 가운데 신문사별 점유율을 뜻하는 열독신문 점유율(복수 응답)에서도 동아일보는 15.3%로 2위를 차지했다. A신문의 열독신문 점유율은 19.5%, B신문은 13.7%였다. 2018년의 경우 동아일보는 11.3%, A신문은 21.9%, B신문은 11.6%였다. 동아일보와 A신문의 열독신문 점유율 격차는 2018년 10.6%포인트에서 지난해 4.2%포인트로 줄었다. 동아일보 열독률이 줄었는데도 열독신문 점유율이 증가한 것은 전체 신문 열독률이 더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열독률은 줄었지만 신문 기사를 종이신문을 포함해 스마트폰, PC 등 다른 플랫폼을 통해 읽은 ‘결합 열독률’은 88.7%로 전년보다 2.6%포인트 상승해 여전히 신문이 유력한 뉴스 매체임을 보여줬다.
신문의 현황을 알 수 있는 또 다른 자료인 한국ABC협회의 유료부수 인증 조사에서 동아일보는 2016년부터 국내 신문사 가운데 3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ABC협회는 일간지의 발행부수와 유료부수(정기 구독자, 가판 등에서 실제 판매된 부수)를 실사해 집계하는 국내 유일의 공인기관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