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북방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은 대북 제재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또 러시아와의 협력에는 러시아, 북한, 한국 등 3국이 협력하는 사업도 포함돼 미국과의 대북 공조와 상충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이번 북방 정책은) 기본적으로 러시아, 몽골, 중앙아시아가 중심이기 때문에 (한미 대북 공조와) 상충되지 않는다”며 “남북경협도 한반도 비핵화 논의의 진전 상황에 따라 언제든 본격화할 수 있도록 물밑에서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의 경제협력도 강화한다. 올해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서비스 신산업 협력, 10월 만료 예정인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등을 추진하고 문화 인적 교류도 더욱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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