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국내 자동차 부품회사 최초로 후륜 차량용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를 양산한다고 20일 밝혔다. e-LSD는 노면이나 주행 상황에 따라 바퀴에 전달되는 구동력을 자동으로 알맞게 배분해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부품이다. 직진 주행 시엔 바퀴 양쪽에 동일한 동력을 배분하다가 급격한 선회 또는 늪과 같은 곳에 빠져 한쪽 바퀴가 헛돌 경우 힘을 더 줘야 하는 바퀴에 동력을 집중하는 방식이다.
현대위아의 e-LSD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압력 변화를 인지해 0.25초 내로 반응하도록 만들었다. 이번 후륜 차량용 e-LSD 양산으로 현대위아는 네 바퀴를 동시에 굴리는 구동부품과 전륜 e-LSD 등을 포함해 모든 차종에 적용할 수 있는 양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현대위아는 e-LSD를 창원2공장에서 연간 6만 개 규모로 생산할 계획으로 최근 출시된 현대차 제네시스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에 처음 장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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