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의 시정연설은 한 해 일본 정부의 정책 추진 방향을 보여준다. 올해 연설은 한국의 중요성을 상당히 인정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원래’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는 했지만 ‘기본적 가치 공유’란 표현은 2014년 이후 6년, ‘전략적 이익 공유’는 2017년 이후 3년 만에 시정연설에 다시 등장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국가 간 약속 준수’를 또다시 언급해 한국 측에 징용 문제 해결을 일방적으로 요구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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