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 시간) 네팔 히말라야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에 대한 현지 수색 작업이 20일에도 이어졌다. 20일 외교부는 네팔 경찰과 주민 등 50여 명의 수색대가 이날 데우랄리(해발 3200m) 지역에서 눈사태에 휩쓸린 정모 씨(59) 등 교사 4명과 현지인 가이드 2명을 찾기 위한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하늘에선 네팔 군 헬기와 KT 수색용 드론이, 지상에선 금속 탐지기를 지닌 수색대가 현장을 확인했다. 실종자가 고립됐을 가능성이 있는 힌쿠 동굴(3170m) 인근도 탐색했지만, 실종자나 특별한 흔적을 발견하진 못했다.
충남도교육청은 “18, 19일보다 날씨가 좋아졌지만 현장에서 간간이 눈사태가 이어져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미라 아차야 네팔 관광부 담당자가 ‘모든 구조대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부 수색하려면 20일 이상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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