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도요타 5세대 ‘GR 수프라’로 바디 교체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월 21일 11시 26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상급 클래스(슈퍼6000)에 도요타 ‘GR 수프라’ 바디가 쓰인다.

국내 대표 모터스포츠 슈퍼레이스는 21일 도요타 ‘GR 수프라’가 2020시즌 슈퍼 6000 클래스의 새로운 바디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캐딜락 ATS-V모델 이후 4년 만에 슈퍼6000 클래스 외형이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게 됐다.

슈퍼6000 클래스 레이스 머신에는 양산차량의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강화 플라스틱 등 가벼운 소재로 제작한 카울을 입힌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는 지난 2008년 첫 레이스를 시작하던 당시 국산 스포츠카인 스피라를 최초 바디로 정했다. 이후 캐딜락 CTS(2009년)와 제네시스(2012년), 캐딜락 ATS-V(2016년)를 거쳤다.

수프라는 지난 2002년 이후로 생산이 중단됐다가 현대적인 감각을 담아 17년 만에 재 탄생한 모델이다. 단순히 디자인만 변화한 것이 아니라 도요타 모터스포츠 부서인 ‘가주레이싱’의 도전정신과 더 나은 자동차를 향한 철학이 함께 담겨있어 모터스포츠와 떼어놓을 수 없는 모델로 평가된다.

가주레이싱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월드인듀어런스챔피언십(WEC), 다카르 랠리 등에 참가하며 모터스포츠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가주레이싱 모터스포츠 열정이 담긴 수프라는 지난해부터 나스카에 출전하는 차량의 외관으로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슈퍼6000 클래스는 오는 4월 25일과 26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을 통해 완성된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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