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먹거리 배우고 건강한 습관 길러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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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나눔]
행복얼라이언스 ‘행복밥상 스쿨’… 어린이 254명에게 식생활 교육

‘행복밥상 스쿨’에 참여한 어린이가 칼로 야채를 썰고 있다. 어린이들이 스스로 바른 먹거리를 찾도록 유도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행복얼라이언스 제공
‘행복밥상 스쿨’에 참여한 어린이가 칼로 야채를 썰고 있다. 어린이들이 스스로 바른 먹거리를 찾도록 유도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행복얼라이언스 제공
“싱겁게 먹다 보니 양념치킨이 짜게 느껴져요.”

국내 최대 사회공헌기업 연합체 행복얼라이언스가 주최한 ‘행복밥상 스쿨’에 참여한 아이들이 실제로 한 말이다.

어린이 식생활 교육인 행복밥상 스쿨은 어린이들에게 단순히 끼니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아이들 스스로 바른 먹거리를 찾아 먹을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 SK텔레콤이 참여한 행복밥상 스쿨은 지난 1년 동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서울, 광주, 울산 등 전국 16개 지역 아동센터 및 초등돌봄교실 학생 254명이 바른 식생활 교육을 받았다.

16일 서울 서소문로 행복나래에서는 1년 동안 진행된 행복밥상 스쿨 결과 발표회가 열렸다. 교육을 받은 어린이 18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나의 영양 상태가 좋다”고 응답한 어린이의 비율은 교육 이후 62.4%로 교육 이전(54.7%)보다 7%포인트 이상 늘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평가한 식생활 지식 점수 역시 교육 이후 평균 5.12점(10점 만점)으로 교육 이전의 4.51점보다 다소 올랐다. 설문 조사를 총괄한 권수연 신구대 교수(식품영양학)는 “어린이들에게 나타난 긍정적인 식생활 변화를 유지하기 위해 반복적인 식생활 교육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실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균형 잡힌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복얼라이언스는 2016년 11월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범했다. 현재 46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행복얼라이언스#행복밥상 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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