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건강기능식품 ‘메타그린’ 녹색기술제품 첫 인증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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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의 이너뷰티 솔루션 브랜드 바이탈뷰티 ‘메타그린’ 제품이 정부로부터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받았다. ‘메타그린’은 체지방 감소 및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가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획득한 것은 국내 최초다.

녹색기술제품 인증은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온실가스와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한 ‘녹색기술’이 적용된 제품에 주어진다. ‘메타그린’은 주원료인 녹차 추출물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환경에 끼치는 해를 현저히 줄여 해당 인증을 받았다.

녹차 추출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체지방 감소와 항산화,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유용하다고 인정한 기능성 원료다. 녹차 추출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카테킨 등 유효 성분을 추출한 뒤 남은 녹차 부산물은 매립되거나 소각되는 경우가 많았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녹차 부산물에서도 새로운 유용한 성분을 추출할 수 있다는 데 주목했다. 녹차 부산물에서 녹차 다당을 추출해낸 뒤 이를 카테킨과 결합시켜 새로운 부원료인 ‘카테플러스’를 만들어 냈다. 이를 통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90% 이상 줄이고 공정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환경에 끼치는 해를 최소화했다.

유랑국 바이탈뷰티 메타그린 브랜드 마케팅팀장은 “이번 인증 획득은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바이탈뷰티와 아모레퍼시픽의 철학을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적 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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