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차량공유社‘그린카’와 모빌리티 거점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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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해 왔다.

GS칼텍스는 국내 모빌리티 시장의 태동기였던 2016년 말 이미 국내 대표 자동차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카닥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 2017년 3월에는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커넥티드카 전문업체 오윈에 투자하기도 했다. 2018년말에는 차량공유 업체 그린카에 투자하고 모빌리티 거점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협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 기존 주유소의 개념에서 벗어나 전기차·수소차 충전 등 친환경 모빌리티 인프라 확산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지난해 5월 서울 시내 7개 주유소에 100kW(킬로와트)급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며 전기차 충전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시내를 비롯해 부천, 고양, 의정부, 부산, 울산, 광주 등 주요 도시 내 37개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같은 해 10월에는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한 수소 충전소 공사에 착수했다. 연내 서울 강동구에 휘발유와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전기, 수소에 이르는 모든 연료 공급이 가능한 ‘토털 에너지 스테이션(Total Energy Station)’을 마련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를 맞아 디지털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는 다양한 영역의 ‘디지털 트윈’을 구축 중이다. 디지털 상의 가상 모델을 통해 사전에 위험을 예측하고 최적의 운영 방안을 검토할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생산시설 내 수많은 설비의 운영 상황을 실시간으로 통합 모니터링해 원유 입고부터 제품 출하까지 각 단계에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GS칼텍스는 밝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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