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국내 넘어 중국-미국 등 해외서도 쑥쑥 성장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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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을 맞은 골프존이 글로벌 리딩 기업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0년 5월 설립된 골프존은 혁신적인 ‘스크린골프’ 비즈니스를 선보이며 국내에 스크린 붐을 일으킨 회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귀족 스포츠’로 평가받던 골프의 문턱을 낮춰 2040 젊은 골퍼들을 유입시켰다. 이에 따라 골프 산업의 저변이 넓어졌고 국내 골프 인구도 늘었다. 골프존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스크린 골프 인구는 390만 명이다. 스크린 스포츠 시장 규모도 5조원으로 추산된다.

시장 성장에 힘입어 골프존은 2017년부터 가맹 사업에도 본격 뛰어들었다. 골프존파크는 운영 2년 10개월 만인 지난해 5월 1000호점을 돌파했다. 투비전, 투비전 플러스 등 시뮬레이터 기술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골프존은 첨단 스윙 분석 시스템인 GDR(골프존 드라이빙 레인지)를 앞세워 GDR아카데미로 레슨 시장도 개척해나가고 있다. 2018년 출범한 아카데미는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8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해외시장 성장세도 돋보인다. 지난해 기준 골프존의 5년간 해외 수출은 380억 원 이상(2000여 대)이다. 국가별로는 최근 3년간 일본에 570여 대, 중국, 홍콩, 대만 지역에 300여 대의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를 판매했다.

골프존 박기원 대표이사는 “골프존은 국내를 넘어 중국, 베트남, 미국 등의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앞으로도 탄탄한 기술력과 세상에 없던 혁신 행보로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다양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서비스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서겠다는 각오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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