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지역 신선 농산물 수출액은 8149만6000달러(약 963억2012만 원)를 달성했다. 이는 2018년 7062만5000달러(약 843억7168만 원)보다 15.4% 늘어난 것이다. 경북의 신선 농산물은 2016년 5500만 달러(약 650억2650만 원), 2017년 6000만 달러(약 709억38000만 원) 등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수출을 이끈 품목은 포도와 참외, 토마토 등이다. 포도는 2018년보다 71.8% 늘어난 1796만3000달러(약 212억4484만 원)를 수출했다. 이 가운데 망고포도로 알려진 ‘샤인커스켓’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재배 면적이 급증해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이 예상됐지만 경북도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경북통상㈜ 등과 공격적인 해외 공동 마케팅을 펼치면서 수출 성과를 냈다.
이 밖에 배추가 2018년보다 31.7% 증가한 232만7000달러(약 27억5167만 원), 토마토는 126.5% 늘어난 157만7000달러(약 18억6527만 원), 딸기가 30.2% 증가한 68만1000달러(약 8억548만 원) 등 신선 농산물 수출이 늘어나면서 경북 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신선 농산물의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신규 품목 발굴과 수출농가, 수출전문단지 및 수출업체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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