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41)가 딸 지아나(13)와 함께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브라이언트의 아내 버네사가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버네사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사진을 올리고 “고통스러운 시간 동안 우리에게 애정을 보낸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조심스럽게 마음을 털어놨다.
버네사는 “다정한 남편이자 아이들에겐 멋진 아버지였던 코비와 사랑스러운 딸 지아나를 갑작스럽게 잃고 엄청난 절망에 빠져 있다”며 “오늘이 지나면 또 우리의 삶을 어디에 기대야 할지 모르겠고, 그들이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이 새로운 현실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우리를 존중하고 사생활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버네사는 브라이언트와 2001년 4월 결혼해 네 딸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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