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비롯한 언론계 출신 인사 4명이 2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민주당은 이들을 4·15총선에서 지역구 후보 카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고 전 대변인과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 박성준 전 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팀장 입당식을 가졌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 전 대변인은 “국정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의 편에서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전 아나운서는 2018년부터 이듬해까지 대통령국민소통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했으며 이명박 정부에서 MBC 파업에 앞장섰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네 사람 모두 지역구 출마를 결심하신 분들”이라고 했다. 고 전 대변인은 현재 수도권 출마가 거론되고 있으며 박 전 사장은 출신 지역인 부산 출마를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고 전 대변인은 “각자 (출마 희망 지역구) 의견을 당에 전달했지만 (최종 결정은) 당에 모든 것을 맡겨둔 상태”라고 했다. 예비후보 경선 경력에 대통령 이름 사용 여부를 두고 일고 있는 당내 논란과 관련해서는 “개인 의견이 조직에 전달된 이후에는 조직의 의견을 충분히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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